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뉴스1)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뉴스1)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를 그만둡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장관은 이 글에서 "저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이제 정치인의 생활을 청산하고 국민 속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선거만 있으면 출마하는 직업적 정치인의 길을 더이상 걷고 싶지는 않다"며 "대선 기간 내내 정치 일선에서 계속 활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번민의 시간을 가진 끝에 다른 도전자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또 "2011년 부산으로 귀향해 일당 독점의 정치풍토 개혁과 추락하는 부산의 부활에 목표를 두고 노력해왔다"면서 "그 목표는 절반쯤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이제 (부산은) 국민의힘당 후보라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방심은 곤란한 지역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그동안 어떤 자리를 목표로 정치를 하고 선거에 나서본 적은 없고 나라를 위해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때 그 일에 도전해왔을 뿐"이라며 "서울에서의 정치생활을 청산하고 부산으로 돌아온 것도 그런 도전의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16, 17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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