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월 1일)부터 정부가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식당·카페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중단은 이 같은 판단에 따른 조치다. 다만, 병원과 요양시설 등 방역 관련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백신 접종 확인은 유지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말 델타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일 평균 확진자수는 17배 이상 증가했다"면서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선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을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한다. 이번 주말까지 군 인력 1,000명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기존 보건소 인력과 함께 행정인력 재배치를 통해 약 3만3,500명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외에도 이번주부터 어린이와 학생,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주2회 검사에 필요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 배포한다. 전 장관은 "3월 중 공급 예정 물량이 2억1,000만명분으로 전반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약국, 편의점 등 민간 부문에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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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