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전국에서는 헌재에 8대0 재판관 전원 일치의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랐다.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대의원대회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의 계엄은 노동자 민중의 항쟁을 통해, 빛의 혁명을 통해 내일 철저하게 제압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헌재가 주권자의 명령에 반하는 판단을 한다면 조직적 명운을 걸고 그 즉각 거리로 뛰어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7시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끝장 대회'와 '끝장 철야 농성'에 나섰고, 촛불행동은 오후 11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파면 콘서트'를 한다. 정영이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내일 반드시 파면 선고가 내려질 것이다. 그것이 정의고 민주주의"라며 "파면이 아닌 결과가 나오면 그간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나섰던 역사처럼 도도한 민중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밤새워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에서도 180여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8:0 전원 일치 파면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광주비상행동은 "8:0 전원 일치 판결은 헌재가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 과정에서 그 존재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가늠자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향교 유림단체 5개도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는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정의로운 판결로 이 사태를 해결하라"라며 "8명의 재판관 모두 파면 인용 결정을 내려줄 것으로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전 지역 진보 시민단체들 역시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대전 은하수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민주시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해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 종식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도 이날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이제라도 윤석열의 헌법 파괴 행위에 대한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헌재는 헌법을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주어진 사명을 되새기고 그 책임을 완수하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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