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여한 '탄핵 찬성' 촉구 인파.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여한 '탄핵 찬성' 촉구 인파.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요일인 16일에도 윤석열에 대한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울려퍼졌다.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5만명(주최측 추산 110만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파면으로 내란을 끝장내자", "일상으로 돌아가자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김민문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민생, 경제, 시민의 삶은 더 망가지고 있다"며 "헌재는 이 위기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고 말했다.

비상행동은 집회를 마친 뒤 동십자각에서 시청, 숭례문을 지나 동십자각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앞서 서십자각 앞에서 '2차 긴급집중행동' 돌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로 예상되는 헌재 선고일까지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비상행동 측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이번 주엔 반드시 끝장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19일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선포하고 '연차 내고 광화문 오기', '한 끼 단식하고 인증사진 올리기' 등 국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지지자와 극우 단체들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연 '광화문 주일예배'에 참석,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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