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 옹호 세력 준동 부추겼다…검찰의 尹 석방은 반민주적 조치”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학생·직원·교수·동문들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공동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인형 시민기자)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학생·직원·교수·동문들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공동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인형 시민기자)

서울대 학생·교수·직원·동문이 11일 공동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서울대 민주동문회,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등 서울대 구성원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약 50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발언, 교수 발언, 동문 발언 및 시국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윤 대통령은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며, 반성과 참회를 하기는커녕 내란 옹호 세력의 준동을 부추겨왔다"며 "석방되는 상황까지 마주하게 되니 이 나라에서 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박배균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도 "12.3 비상계엄은 헌정을 유린하고 국민들이 오랜 투쟁 끝에 쟁취한 민주주의를 위협한 중대 사건"이라며 "헌재는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학생 이시헌(자유전공학부)씨는 "윤 대통령이 석방된 그 날 밤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허탈감, 불안감을 느꼈다"며 "(검찰의) 석방 결정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반민주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와 뉴스버스 취재를 자발적 구독료로 후원합니다.
후원금 직접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140-013-476780 [예금주: ㈜위더미디어 뉴스버스]

뉴스버스 기사 쉽게 보시려면 회원가입과 즐겨찾기를 해주세요.

저작권자 © 뉴스버스(Newsvers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