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호르몬, 영양 불균형, 잘못된 생활습관, 면역기능 이상, 질환이나 출산 등이 있다. 특히 질환 중에서도 '지루성 피부염'은 탈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머리 이마 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모낭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붉은 반점과 가느다란 비듬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면, 음주, 영양결핍 등이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온도와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 더 나빠진다. 

지루성 두피염은 처음에는 가렵거나 비듬이 일어나는 정도에 그치지만 심한 경우 뾰루지가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관리가 쉽지 않아 증상이 악화하고 2차 감염까지 발생하면 모낭에 큰 영향을 끼쳐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모모의원 대구점 강동우 원장
모모의원 대구점 강동우 원장

지루성 두피염이 있으면 모발이식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모낭염이 자주 발생하면 머리카락들 사이 얇은 격벽이 무너져 머리카락끼리 뭉쳐 자라날 수 있고, 모낭이 죽어 채취할 수 있는 머리카락의 양도 줄어들게 된다. 모발이식을 고려할 경우 지루성 두피염을 먼저 치료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모모의원 대구점 강동우 원장은 “지루성 피부염은 생활습관의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은 물론 샴푸 후에는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약을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항진균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루성 피부염은 탈모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했다면, 피부염 치료 후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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