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공수처와 경호처 대치로 위험한 드라마 펼쳐져"

서울 한남동 윤석열 거주지 앞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깃발을 들고 있다. 로이터는 3일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못했다고 공수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로이터)
서울 한남동 윤석열 거주지 앞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깃발을 들고 있다. 로이터는 3일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못했다고 공수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로이터)


12.3 내란 사태의 수괴 윤석열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CNN, BBC, 로이터, 가디언 등은 3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 공수처와 경호처의 대치 상황을 실시간 속보로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홈페이지 중앙에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했고, CNN도 이날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 등을 뉴스 속보(Breaking news)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공수처가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면서 “영장을 집행하려는 수사관과 경호처가 대치 상태에 빠지면서 위험한 드라마가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홈페이지 첫머리에 '한국 당국이 경호처와 대치로 탄핵당한 윤석열을 체포하지 못했다'는 제목을 단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한국 수사당국, 극심한 대치 끝에 대통령 구금 시도 중단'이라는 기사에서 "1월6일까지 유효한 영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윤석열은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검사 출신인 윤석열이 3차례 소환을 거부한 사실도 자세히 전했다.

AP통신도 "윤석열이 6시간 동안 공수처 수사관들과 대치하며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했다”면서 “경찰 수천명이 한국과 미국 국기를 흔들며 ’윤석열 보호‘를 외치는 윤석열지지 시위대 주변을 에워싸고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석열에 대한 체포 무산이 더 큰 정치적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몇 주 동안 한국 전역에서 탄핵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도 메인 화면에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뉴스를 전하고 있다.

BBC는 윤석열 지지자들이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구호를 외치며 막아서고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전했으며, 수도방위사령부로 추정되는 군부대가 공수처를 가로막고 있다는 점도 다뤘다.

BBC는 합법적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시도를 병력이 막고 있는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도 거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시간대별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하고 관저 정문 통과, 체포영장 집행 착수, 경호처와 대치 상황 등을 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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