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사생활 논란 정우성,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사과'
정우성 "실망 안긴 점 죄송…모든 질책 제가 안고 가겠다"
영화 서울의 봄, 최다관객상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 올라
최근 혼외자 및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정우성이 29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디.
정우성은 출연했던 영화 ‘서울의 봄’이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수상작으로 오르자 이날 시상을 위해 배우 황정민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서 1979년 12.12 신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 역을 맡았고, 황정민은 쿠데타 수괴로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이었다. 두 사람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 있었다.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김성수 감독, 황정민에 마이크 앞에 선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 발언부터 했다.
정우성은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은 모델 문가비가 SNS를 통해 아이를 공개했는데, 지난 3월 출산했고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고,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정우성이 문가비 외에 다른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사생활 관련 사진들까지 유출되면서 사생활 논란까지 겹쳤다.
청룡영화상 개최 일주일 전 쯤 터져나온 이같은 혼외자 및 사생활 논란으로 비난이 쏟아져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크게 쏠렸다.
‘서울의 봄’은 이날 최다 관객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지만 정우성은 시상식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이 기사와 뉴스버스 취재를 자발적 구독료로 후원합니다.
후원금 직접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신한은행 140-013-476780 [예금주: ㈜위더미디어 뉴스버스]
뉴스버스 기사 쉽게 보시려면 회원가입과 즐겨찾기를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