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1억6,400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3억4,100만원)의 65배에 달하는 수치다.

3분기 매출은 1,391억4,900만원으로 43.8% 늘었다. 매출 역시 전체 분기 통틀어 최대다. 3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36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순손실은 290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호텔, 여행업 등 3대 부문이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1% 급증한 842억2,500만원이었다. 3분기 카지노 입장객은 10만7,500여명으로, 분기 입장객이 1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259억8,000만원, 여행업 매출은 26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30일 만기인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재대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면 이자율 인하에 따라 4분기부터 금융비용이 대폭 감소해 당기순이익도 조만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