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66%…국민의힘·민주 30% 동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쟁 조장,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집권 이후 최저치인 20%를 다시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에선 ‘김건희 여사 문제’가 처음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0%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9월 2주 차 최저치인 20%를 기록한 뒤 소폭 상승해 20% 초반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6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도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70%로 9월 2주 차와 같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6%), 외교(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서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김 여사 문제’(14%), 소통 미흡(8%)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 응답자가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여태껏 대통령을 가장 후하게 평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 48%, 부정 40%로 긍·부정적 시각차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0%로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2% 포인트 올랐다.

한편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16%,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3%로 조사됐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가 73%, ‘위협적이지 않다’ 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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