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은 두 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거나 맞닿은 부분에 완충 작용을 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관절은 사용할수록 자연스럽게 마모되거나 파괴될 수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오랫동안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관절에 부담이 되는 활동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지다가 점차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저녁 시간이나 추운 날씨에는 관절 마디가 시리고 쑤셔 잠을 이루기 어려울 때도 있다.
골반과 대퇴골을 연결해 주는 고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하면 엉덩이 옆이나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앉았다 일어설 때 혹은 다리를 벌리거나 꼬는 자세를 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무엇보다 걸을 때 사타구니가 시큰거리는 통증이 강하게 느낀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운반하거나 서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람의 경우 고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관절이 손상되면 걷고 서는 기본적인 활동이 어려워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관절의 변형이 적고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이나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만일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성남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라며 “인공관절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 및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맞춤 제작된 관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의 숙련도는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 기사와 뉴스버스 취재를 자발적 구독료로 후원합니다.
후원금 직접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신한은행 140-013-476780 [예금주: ㈜위더미디어 뉴스버스]
뉴스버스 기사 쉽게 보시려면 회원가입과 즐겨찾기를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