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는 뉴욕증시보다 훨씬 변동성이 크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독감을 앓는 격이다. 시장 움직임을 빨리 알고 대응도 빨라야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증시는 뉴욕증시보다 훨씬 변동성이 크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독감을 앓는 격이다. 시장 움직임을 빨리 알고 대응도 빨라야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움직이면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독감을 앓는다는 얘기가 있다. 1주일 전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한국과 아시아 증시가 역대급으로 폭락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4%대 하락한 반면,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8~11%대 급락한 것이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하긴 했으나 아직 뚜렷한 ‘경기침체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그래도 실업률은 계속 오르고 있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친다. 경제 예측에서 ‘100% 확신’이란 있을 수 없다. 추세를 잘 읽어야 한다. 한국 주식과 채권은 뉴욕증시와 미국 국채 금리를 그대로 따라간다. 출렁임의 정도도 훨씬 크다. 잠시 한눈팔다간 큰 코 다친다.

정책 입안자나 최고경영자(CEO)가 완벽한 확신의 징후를 기다리다 실기(失期)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개인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시장 움직임을 빨리 읽고 대응도 빨라야 한다. 선즉제인(先則制人)을 늘 염두에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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