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날아든 계란 피한 뒤 법정에 출석
계란 던진 사람은 MBC 공채 출신 방송인 이매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부당 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던 중 갑자기 날아든 계란을 피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출석하던 중이었다. 오전 9시 차에서 내려 법정 건물로 이동하던 중에 계란 하나가 날아들었으나, 이 회장은 움찔하면서 몸을 피해 계란에 맞지는 않았다.
이 회장은 법원 방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다시 법정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자신의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춘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2020년 9월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계란을 던진 이는 방송인 이매리씨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면서 “이재용 보다 무고한 이매리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고 적었다. 계란 투척 이유는 명확히 설명돼 있지 않았다.
이 씨는 2019년 정계 재계 인사들에게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며 미투(Me too) 폭로를 한 일이 있는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이유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방송계에 입문해 MC와 연기자로 활동해오다 2014년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19년 미투 언급 이후엔 방송 활동도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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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dafa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