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핼러윈 관련 보고서와 참사 대응자료 등 확보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수본 수사관들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 특수본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태원 참사 19일만에야 재난안전 대응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와 안전 예방 책임이 있는 서울시에 대한 압수수색이 처음 이뤄졌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와 세종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안전관리정책관실 등 22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핼러윈 축제 관련 보고서, 이태원 사고 대응자료, 매뉴얼 등을 확보했다. 

서울시청은 재난안전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8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그 동안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소방 등의 현장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던 특수본 수사가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윗선 수사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전산실도 압수수색을 했다. 

앞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의 고발로 직무유기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특수본에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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