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김보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경찰청. (사진=뉴스1)
경찰청. (사진=뉴스1)

경찰청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인파 밀집 안전 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 삭제 지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을 14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이날 박 부장의 후임으로 김보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이태원 10.29 참사 이후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해 경찰 특수본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부장의 지시 직후 용산서 정보과 정보관이 올린 ‘이태원 핼러위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가 삭제됐다. 이 보고서에는 “코로나 이후 첫 핼러윈이라 인파 밀집이 예상되니, 안전 사고에 대비한 별도 경찰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경찰 특수본에 박 부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특수본은 조만간 박 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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