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은 2013년산 아반떼 승용차 탄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일 오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명예훼손 혐의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일 오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명예훼손 혐의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가 포르쉐 차량을 탄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 등을 기소했다고 23일 인터넷신문 더 팩트가 보도했다.

더 팩트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1일 불구속 기소했다.

강 변호사 등은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박스터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을 했다. 이에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강 변호사, 강 변호사와 유튜브 방송을 함께 했던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 전 기자 등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20년 6월 세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중앙지검은 2년 만에 결론을 내렸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뉴스버스가 확인한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딸은 2013년산 아반떼 승용차를 타는 것으로 돼 있다. 조 전 장관은 2021년 6월 6일 페이스북에 “아는 지인들이 2030 커뮤니티에서 2억원 짜리 벤츠를 타고 직장 출근을 한다는 소문이 돈다고 확인연락을 줬다”면서 “제 딸은 2013년 현대 아반떼를 타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소송을 당했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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