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소집… 윤 대통령 "핵·미사일 위협으로 얻을 것 없다"

윤 대통령, 北 도발 52분만에 봉사활동 취소하고 출근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8분부터 9시43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 등 4 곳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이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미 ‘레이건’호 핵항모 전단 등을 동원한 연합해상강습훈련을 했는데, 연합 훈련을 끝낸지 하루 만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18번째 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간에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합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페이스북에 “북한이 여러 지점에서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정부 임기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한강 공원 등에서 쓰레기 줍기 등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기존 일정을 취소한 뒤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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