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 전 장관의 사무실과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19년 8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백 전 장관,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산업부 국장 2명, 산업부 과장 1명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은 고발장에 이들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인사들의 임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 측 인사라는 아유로 사출을 제출하도록 종용했다고 적었다.
동부지검은 이달 초 백 전 장관을 제외한 피의자 4명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조만간 백 전 장관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백 전 장관은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동부지검은 대전지검에서 이 사건 기록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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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