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에게 취임식 참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12일 회동에 대해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로 5월 10일 취임식 참석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정중히 요청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취임위는 정중한 예의로 초청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날(10일)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윤 당선인의 대구‧경북 방문 일정을 밝히면서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12일 오후 (박 전 대통령 방문) 일정이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취임식에 초청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날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을 보내 축하난과 함께 “건강이 회복되면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2016~2017년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중형을 이끌어냈으며, 또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엔 박 전 대통령측이 신청한 형집행정지 신청이 두 차례나 불허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이 과거 ‘앙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여부와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이 각각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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