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당시 대선후보)과 후보단일화를 했던 김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의 미래 비전,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경제와 안보에서 평생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온 저의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며 "모든 도민들이 따뜻하고 정의로운 경기 공동체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으시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평생을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소신과 양심에 따라 옳은 길이라면 그 어떤 고난과 가시밭길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해왔다"며 "저의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게, 바르게, 새롭게 이끌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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