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최강욱 건 외 나머지 검찰안에서 해결 어려워 보내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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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으로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등을 위한 고발장을 건네 받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가 피해자인 고발장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 쪽 입장에서 그 부분을 문제 삼고 싶었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전화통화에서 김 의원은 처음에는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공익제보일 수 있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의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다 피해 사실로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 보도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제가 봤었을 때 검찰 측 입장에서 들어왔던 것 같다”며 “김건희 건을 집어넣었다고 하면 그건 그쪽(검찰) 문제인 것이지, 제가 그거를 뭐 요구하거나 그랬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건희 건은 저는 진짜 기억이 안 난다”며 “내가 그 당시에 관심도 없었고, 그때 당시야 뭐 윤(석열) 총장하고 뭐 윤(석열) 총장 쪽 입장에서는 만약에 예를 들면 그 부분을 문제 삼고 싶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동훈 검사장이 검언유착 의혹 보도의 피해자라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묻자, 김 의원은 “그건 제가 보기에는 그쪽(검찰)의 입장을 전달해준 것 같다”며 “그래서 저는 그걸 받아서 그냥 그대로 패스만 해준 것 같고, 어차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최강욱이 분명히 그랬다는 것(공직선거법 위반)이고 나머지는 뭐 예를 들어 검찰 쪽이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니까 뭐 그거를 검찰 안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해서 보내줬을 수는 있고, 저는 그냥 전달만 한 것 같은데 그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 거기에 맞춰서 행동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지난 2일 뉴스버스가 "윤석열 검찰, 범 여 정치인 고발 야당 사주"기사를 내보기 전인 오전 8시 25분쯤 해명과 반론 과정에서 나왔다.  다음은 당시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김웅) : 여보세요?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뉴스버스) : 예, 의원님 전혁수입니다.

김웅 : 예예, 어제 제가 정확히 못들거가지고 뭐, 뭐를요? 어떤거죠? 내용이?

뉴스버스 : 아, 어제 질문 드렸던 대로 그 뭐야, 그 손준성 검사님 있잖아요. 검사님이 의원님한테 고발장하고 실명 판결문하고 고발장 증거자료라고 페이스북 첨부해가지고 보내셔가지고, 그게 당시에 이제 당에다가 전달하셨었잖아요?

김웅 : 그게.. 뭘로 전달을 했다고 하죠?

뉴스버스 : 아 그게.

김웅 :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하던가요, 문건으로 전달했다고 하던가요?

뉴스버스 : 메시지로 전달하셨던 걸로 저희가 확인을 했는데, 이게 좀 뭐 의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이게 사실이라고 하면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김웅 : 공익신고를 받는 대상이 아마 국회의원도 포함이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만약에 그 부분에 있었을 때 문제가 된다고 하면 공익신고법상 국회의원에게 신고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 없는 걸로 알고 있고, 제가 그걸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어떤 경로로 받았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단은 그 저거저거 말이죠, 최강욱. 최강욱 건은 제가 제일 먼저 다른 페북을 보고 발견하고, 이건 문제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다, 라고 그때 제가 제일 먼저 문제제기를 했었고, 그때 그런 걸 보고 제일 먼저 저한테 보냈을 수는 있는데 제가 정확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뭘로 받았느지가 기억이 안 나요.

뉴스버스 : 손 검사님이 공익신고를 하셨던 것이다?

김웅 : 그거, 그거는 모르죠. 그건 모르는데 제가 그, 저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직접 고발을 한 건 아니었고, 그거를 문제제기를 하니까 보냈을 수는 있는데 제가 이메일로 받았는지 뭘로 받았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요.

뉴스버스 : 네, 의원님 근데 이게 문제가 뭐냐하면 최강욱이야 그렇다 치는데, 고발장일부를 저희가 확보를 했어요. 안에 보면 김건희씨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보도로 뉴스타파 기자가 명예를 훼손했다, 피해자가 김건희다. 그리고 윤석열이 피해자다. 이런 내용들이 다 들어가 있거든요?

김웅 : 그거를 제가 그거를 문제를 제기를 하거나 그 부분에 대해서 고발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쪽에서 저한테 보냈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제가 그걸 가지고 어떤 예를 들어서 고발을 하거나 문제를 삼거나 그건 제가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뉴스버스 : 근데 당에는 전달하셨잖아요.

김웅 : 당에?

뉴스버스 : 네.

김웅 : 어...

뉴스버스 : 선대위에 전달한 것 까지는 확인을 했거든요.

김웅 : 어디 선대위요?

뉴스버스 : 당시에 총선 치를 때니까 선대위에 전달돼서 법률지원단으로 들어간 것까지 저희가 확인했어요.

김웅 : 그거는 제가 만약에 그걸 받아갖고 이런 게 있구나 싶으면 저한테 들어오는 제보나 이런 게 있으면, 당에는 전달은 많이 했겠죠. 근데 전달을 하고 그걸 검토를 해보라는 취지인 거지, 들어온 자료가 있었으면은, 다른 것도 계속 전달을 했었으니까 근데, 그건 제가 잘 기억이 안 나요. 김건희씨 건에 대해서 제가 만약에 그걸 하면 좀 기억을 했을텐데 사실 그 부분은 기억을 잘 못하겠어요. 김건희씨 건은 제가 문제제기를 한 바도 없고.

뉴스버스 : 저희가 이제 이게 어제는 의원님이 쓰신 거라고 하셨었잖아요.

김웅 : 고발장이요.

뉴스버스 : 네.

김웅 : 제가 그거 고발장 같은 경우 제가 그쪽에 처음으로 문제제기해가지고 우리 당에다가도 이걸 문제를 삼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초안을 잡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나서 고발은 제가 했던 것은 아니고 그 뒤로는 제가 진행경과는 잘 몰라요.

뉴스버스 : 근데 의원님 그거를 이제 넘기고, 방폭파하라고 지시하셨잖아요.

김웅 : 방 폭파하라고요?

뉴스버스 : 네.

김웅 : 방 폭파..

뉴스버스 : 그건 왜 그렇게 하신 거예요?

김웅 : 아니 일단은 제가 있으면은 무슨 그런 방 같은 경우는 일단 받으면은 제보 받으면 일단은 방을 없애지 않습니까?

뉴스버스 : 전달하신 다음에.

김웅 : 전달을 하고 나서요? 누구한테.

뉴스버스 : 그건 제가 알려드릴 수가 없고. 선대위 쪽 사람에게 전달하시고 나서 방 폭파하라고 지시하셨거든요.

김웅 : 아니 그거야 자료를 주면은 혹시 다른 사람들이 중요자료든 어찌됐든 간에 들어오는 자료가 있으면 일단은 자료 받았으면은 거기다가 남기는 것은 별로 안 좋잖아요. 혹시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고, 그러니깐은 그거 말고도 다른 경우 같은 경우에 전달을 하면 일단은 다 지우는 거고, 보통 텔레그램이 됐든 카톡이 됐든 그런 것들은 다 지웠던건데.

뉴스버스 : 그러세요? 어제는 경황이 없으셨나봐요.

김웅 : 그거를 제가 뭐 그 뭐 폭파하라고 지시를 했다? 글쎄요 제가 당에 뭘 보내면서 폭파하라 지시하라 뭐 이런 그런식으로 일해본 적은 없어요.

뉴스버스 : 위치가?

김웅 : 네, 위치가 그럴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자료가 있으면 이런 자료가 전달이 됐다 이거 받으시고 그냥 지워버리세요 이렇게 했겠지요.

뉴스버스 : 알겠습니다. 저희가 일단 내용이 들어와서 확인을 하는 중인데, 의원님한테도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전화드린 거예요.

김웅 : 그 내용이 뭐였어요? 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뉴스버스 : 고발장 내용이요?

김웅 : 거기 김건희씨가 왜 들어가죠 거기에?

뉴스버스 : 아니 뉴스타파가 그때 이제 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서 김건희씨가 연루돼있다, 이런 보도 했었잖아요.

김웅 : 어.. 그거는 제가 봤었을 때 검찰측 입장에서 들어왔던 것 같고, 저는 사실 그 부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고 그때 아마 제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요. 최강욱이 그거 발언을 하는 걸 보고 '이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다'라고 해서 그걸 좀 문제제기를 했었고, 이거는 분명히 위법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쪽(검찰)에서 아마 보내줬을 수도 있겠죠. 그러면은 근데 이제 거기에다 그거와 상관없이 김건희 건을 집어넣었다고 하면 그건 그쪽(검찰) 문제인 것이지, 제가 그거를 뭐 요구를 하거나 그랬던 것도 아니고.

뉴스버스 : 제가 사실은 그거를 보고 저도 이제 처음에 의원님이 쓰셨다고 하시길래, 그런가 했는데 내용을 보니까 김건희씨 얘기 들어가 있고.

김웅 : 그거는 제가 보낸 게 아니고요, 처음에 당에 제가 이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해서 한 게 있어요. 그 뒤에 온 것은 제가 보지도 않고 왔으면 그대로 제가 전달을 했던 것 같아요. 만약에 김건희 건이 있었으면 저는 기억을 하든지 어 이게 왜 들어왔냐 물어는 봤겠죠, 근데 그거는 전혀 기억이 안 나고 온 것을 전달만 한 것 같고.

뉴스버스 : 그러니까 이게 뭐 손 검사님이 공익제보 차원에서 하는 과정에서 이게 발생했던 일인 것 같네요 그럼?

김웅 : 음...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뭐 제가 그 부분에 관심이 있으니까. 그리고 그때 당시에 또 저기 공안을 했던 검사들하고 제가 물어는 봤을 것 같아요. 이거 이런식으로 했으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아니냐.

뉴스버스 : 아니, 근데 이게 시점상 걸리지는 않아요.

김웅 : 아니아니.

뉴스버스 : 아, 최강욱 사건?

김웅 : 네, 그거는 제가 아마 물어는 본 거 같아요. 저는 이거는 무조건 걸린다고 생각을 했었고.

뉴스버스 : 맞아요, 실제로 걸렸으니까.

김웅 : 근데 김건희 건은 저는 진짜 기억이 안 나요. 내가 그 당시에 관심도 없었고, 그때 당시야 뭐 윤 총장하고 뭐 윤 총장 쪽 입장에서는 만약에 예를 들면은 그 부분을 문제삼고 싶었을 수도 있겠지만은,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으니까.

뉴스버스 : 저것도 있었어요. 물론 보도의 진실성을 떠나서 검언유착 관련해서 한동훈 검사장이 피해자라는 내용도 들어있거든요 거기.

김웅 : 아, 그건 제가 보기에는 그쪽(검찰)의 입장을 전달을 해준 것 같네요 저한테. 그래서 저는 그걸 받아서 그냥 그대로 패스만 해준 것 같고, 어차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관심이 없어요.

뉴스버스 : 최강욱 한명 거는 따로 있더라고.

김웅 : 아, 저는 그 최강욱 그거는 분명히 그랬다는 것이고, 나머지는 뭐 예를 들어 검찰쪽이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니까 뭐 그거를 검찰 안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해서 보내줬을 수는 있고, 저는 그냥 전달만 한 것 같은데, 저는 그 내용은 기억이 안나요. 거기에 맞춰서 행동한 것도 없고.

뉴스버스 : 네, 선거로 바쁘셨으니까. 그때가 4월 3일? 이때니까.

김웅 : 네네.

뉴스버스 : 알겠습니다. 조만간 찾아뵐게요.

김웅 :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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