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별노조인 건설산업노조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와 함께 양대 건설노조로 꼽힌다. 건설 현장에서 건설산업노조는 곧 권력이다. 노조 조합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각종 협상을 주도한다. 때로는 조합원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이유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의 현장 퇴출을 요구하고, 건설사업자로부터 돈을 뜯어내기도 한다.건설산업노조를 분류하는 기준인 산별노조는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하나의 노동조합으로 조직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노총에서 산별노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전국의 산별
건설공사현장에서 노동조합이 건설업체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다는 것은 노동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노조는 주로 현장에 노조 소속 조합원 투입을 요구하고, 투입하지 않으려면 돈을 내라고 요구한다.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협박도 곁들인다.이러한 돈 거래는 법적으로 명백한 공갈죄에 해당하지만, 건설업체들은 노조의 집회와 민원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될 때마다 현장 규모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체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한다. 되려 노조에 돈을 건네는 게 차라리
횡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진병준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진 위원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모두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진 위원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건설노조에서 관리하는 노조비 통장 외에 별도의 노조비 통장 3개를 개설해 노조비 일부를 송금받은 후 현금을 출금하거나,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건설노조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했다 돌려받는 방식으로 10
경찰이 횡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진병준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8일 노동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 위원장의 10억원대 횡령, 국회의원 불법 후원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2일 검찰에 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당초 지난달 23일 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해와 건설노조관계자들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재신청을 한 것이다. 진 위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건설노조에서 관리하는
경찰이 23일 10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진병준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4일 노동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 위원장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검찰에 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진 위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노조비 통장에서 현금을 출금하거나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건설노조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했다가 돌려받는 방식으로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진 위원장과 함께 근무했던 건설노조 직
한국노총이 산하 조직인 전국건설산업노조(이하 건설노조)에 진병준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한국노총은 25일 건설산업노조에 5월 13일까지 진 위원장과 집행부 총사퇴와 '조직정상화위원회' 구성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또 6월 10일까지 진 위원장을 포함한 비리 혐의 연루자를 영구 퇴출하고, 민주적 노조운영을 위한 규약개정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규약개정안에는 노조법에서 정한 적법한 대의원 선출과 본부장·지부장의 조합원 직접 선출, 건설현장의 비리방지책과 비리 발생시 징계방안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한국노총은 "한국노총 산하 수
한국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노조(이하 건설노조)가 불법 '쪼개기 후원'을 통해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건설노조 산하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이하 타워분과)는 박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한 뒤 박 의원 측을 찾아가 후원 사실을 알리고 민원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을 지낸 노동계 출신 인사로 노동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 8월부터 국민의힘 노동위원회의 위원장직도 맡고 있다.1. 건설노조, 노조비 빼돌려 박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이하 건설노조)가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2월 노조조합비를 빼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당시 건설노조 본부노조뿐만 아니라, 각 지부에서도 진병준 건설노조 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임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임 의원은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으로 2016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간 뒤 2020년 4월 21대 총선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 의원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사회복지문
진병준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이 상근직원들의 상여금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뉴스버스는 지난 1일 진 위원장이 2013년 8월부터 3년 4개월간 '위장 노동상담소'를 운영하며 1억 가까운 정부보조금을 타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12일 뉴스버스가 확보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회계자료에 따르면 진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했다가 아들 명의 통장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약 1억4,000만원 가량을 빼돌렸다.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4월 자신과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상근직원 6명에게 연 600%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노조 집행부가 선거인단 50명에게 지난 2020년 한국노총 노조위원장 선거 당시 김동명 후보(현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투표하라고 지시하고, 투표용지를 촬영해 단톡방에 올리게 하는 등 '부정선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득표수가 반대 후보에게 합산될 경우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 결과가 뒤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시 노총 위원장 선거에 대한 정당성 문제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4일 뉴스버스는 2020년 당시 노총 위원장 선거에 참여했던 한국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 소속 선거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건설산업노조(위원장 진병준)가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약 3년 4개월간 '위장 노동상담소'를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건설산업노조는 허위 상담일지를 작성해 노동부로부터 정부보조금을 타내고, 진병준 위원장의 가족들을 채용한 것 처럼 꾸며 급여를 지급했다.건설산업노조, '위장 노동상담소' 운영해 보조금 타내건설산업노조는 지난 2013년 8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건설산업노조 서울사무소에 '건설노동상담소'를 열었다. 당시 건설노동자 고충처리를 전담하는 상담소가 설치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