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에서 ‘대장동 사업 대출’은 왜 빠졌을까? 당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주임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지금 검찰은 2021년 대선 정국에서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한 뉴스버스 등 언론과 기자들을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 언론 수사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수사가 아니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검찰은 2011년 당시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과 관련한 알선 비리 ‘단서’나 ‘진술’이 없어 수사가 착수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제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 정권, 정치 검찰의 의도"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대신해주시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기 전 준비한 회견문을 꺼내 읽으면서 "2년째 겪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도 부족해서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 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약 11분간의 발언을 통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그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검찰 독재 정권이 원한 결과"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이 대표는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며 "검찰 독재 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제가 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 검찰이 이진동 뉴스대표의 휴대전화 전체 정보 뿐만 아니라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의 노트북 등 전자정보 전체도 서버에 통째로 저장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26일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허 기자 쪽에 '전자정보 삭제·폐기 또는 반환 확인서'를 두 차례 교부했다.법원이 발부한 허 기자 압수영장에는 '혐의사실 관련 전자정보 탐색이 완료되면 목록에서 제외된 전자정보는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검찰이 허 기자에게 교부
검찰, 조직적 민간인 불법사찰 ※ 아래 관련 기사목록의 각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① [단독] 검찰, 수사권 이용 민간인 불법사찰...휴대전화 정보 불법 수집‧관리 ② [단독] 검찰, 휴대전화 통째 정보 당사자 몰래 불법 수집‧관리③ [단독] 검찰, 사찰정보 불법 보관했다가 재판에 불법 활용④ [단독] 尹 징계 사유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압수정보 활용 정황⑤ [단독] ‘휴대전화 불법 사찰’ 尹 검찰총장 시절 ‘예규’까지 만들어 ⑥ [분석과 해설] 국정원 휴대폰 도청 범죄보다 더 큰 검찰의 조직 범죄 ⑦
[특종] 검찰, 조직적 민간인 불법사찰 ※ 아래 관련 기사목록의 각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① [단독] 검찰, 수사권 이용 민간인 불법사찰...휴대전화 정보 불법 수집‧관리 ② [단독] 검찰, 휴대전화 통째 정보 당사자 몰래 불법 수집‧관리③ [단독] 검찰, 사찰정보 불법 보관했다가 재판에 불법 활용④ [단독] 尹 징계 사유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압수정보 활용 정황⑤ [단독] ‘휴대전화 불법 사찰’ 尹 검찰총장 시절 ‘예규’까지 만들어 ⑥ [분석과 해설] 국정원 휴대폰 도청 범죄보다 더 큰 검찰의 조직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초선·인천 계양을) 대표와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심사는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 공천 지역은 4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단수 공천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명룡 대전' 대진이 확정됐다.지난달 15일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원 전 장관은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는 돌덩이를 치워 버리겠다"며 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특검법' 관련 법안 재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날에도 홍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등을 포함한 특검 법안 재발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홍 원내대표는 1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리 또는 불법행위 의혹이 제기된다면 마땅히 그에 대한 수사나 조사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형태의 압수수색이나 또는 소환조사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걸 감안하면 (쌍특검법 부결은) 그야말로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에 대한 방탄용 보호막을
더불어민주당 친문계를 비롯한 비명계 의원들이 27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의원들의 문제 제기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의원총회 말미에 자리를 떠났다.친문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컷오프 이후 진행된 이날 의총은 이 대표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임 전 실장을 배제하고,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는 등의 이유였다.의총에서 친문계 홍영표 의원은 자신이 '하위 20%' 대상이라고 공개하면서,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이 아닌 '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 기일을 열었다.이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이 대표는 2013년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요구한 3억원의 용처에 대해 직접 추궁했다.
일명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의 언론 상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가 2020년 총선을 앞둔 시점의 고발사주 사건과 판박이인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당시 고발사주는 내밀하게 고발장을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했다면, 이번 언론 수사 때는 고발장 대신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성명을 통한 전달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지난해 9월 5일 김은혜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명 발표를 통해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하자 국민의힘은 이틀 뒤 뉴스타파 기자 등을 고발했다. 2020년 고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을 직권남용 및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를 했다며 검찰이 전·현직 기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이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며, 직권남용"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검찰이 검찰청법을 위
'대선개입 여론조작’ 수사라고 이름 붙이고 검찰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닌 ‘명예훼손’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뉴스버스 압수수색은 과거 2011년 대검 중수부(대검 반부패부 전신)의 부산저축은행 수사가 ‘부실 수사나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대선 국면에서 뉴스버스가 제기했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내지 봐주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검찰 주장이다.검찰이 특히 문제 삼고 있는 2021년 10월 21일 뉴스버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쌍특검' 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벌률안'에 대해 재석 의원 180명 중 180명 찬성으로 가결했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181명 중 181명 찬성으로 가결됐다.김건희 특검은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범죄
윤석열 정권의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주거지와 사무실 업무용PC에 대한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권을 남용한 보복적 언론탄압입니다.뉴스버스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전무 후무한 검찰의 선거개입 의혹인 ‘고발사주’ 사건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또 최근 탄핵 재판에 올라간 두 명의 검사 모두 뉴스버스 보도로 비리와 부패행위가 드러났습니다. 손준성 검사의 탄핵소추안 증거자료 목록 가운데 1번 손 검사 공소장 다음 2, 3번 목록이 뉴스버스 기사이며, 이정섭 검사의 탄핵소추안 증거자료 목록 1번이 뉴스버스 보
한동훈 비대위가 26일 공식 출범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어제와 다른 정치’ ‘수도권 판세 바꿀 적임자’ 등의 ‘구원투수 한동훈’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으나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 앞에는 쉽사리 뛰어넘을 수 없는 벽과 현실적 한계들이 존재한다. ‘윤석열 아바타’라는 시선과 검사 세력을 주축으로 한 ‘검사 정권’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가 한 지명자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1. 한동훈의 1번 시험대 ‘김건희 특검법’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아바타’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
최근 일부 보수 언론이 앞장서 띄운 '총선 후 김건희 특검' 보도 내용에 대해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이날 뉴스1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한동훈 전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의) 시점을 조정하고 독소조항을 제거하면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가 유력 보수지에까지 나왔다"며 "(그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매우 불괘해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앞서 한 전 장관은 지난 19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면서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딱 시점을 특정해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주장했다.한 장관은 또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그 내용들이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이란 건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관한 질문에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면서도 “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지 않으냐. 그리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총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을 두 개의 기사로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① 총선 정국서 윤석열 김건희 사법리스크 여권 덮친다 ② 윤석열 김건희 사법리스크 , ‘한동훈 카드’앞 대형 암초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총선 민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여권의 초대형 악재로 연이어 떠오르고 있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 선고가 6일 앞으로 다가왔고, 김건희 특검법은 12월 국회 처리가 예정돼 있다. 또 내년 1월 12일 1심 선고를 앞둔 ‘고발사주’ 사건 역시 유일하게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재의 요구권)은 대통령중심제에서는 불가피한 제도다. 대통령중심제는 의회와 행정부 수장이 각기 다른 선거를 통해 정통성을 얻도록 하면서 서로 분립하여 견제하는 데 의의를 둔다. 여대야소라 해도 대통령 중심의 행정권력과 의회 다수파 사이의 긴장을 전제한다. 여소야대일 경우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하지만 법안 거부권 행사를 남발하면 의회 다수파는 어떤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의회민주주의는 형해화한다. 그 반대급부로 야권은 정부와 여당이 주도하는 안건을 저지하는 데 사활을 걸기에 이르고, 정국은 평행선 대치로 치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