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에서 ‘대장동 사업 대출’은 왜 빠졌을까? 당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주임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지금 검찰은 2021년 대선 정국에서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한 뉴스버스 등 언론과 기자들을 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 언론 수사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수사가 아니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검찰은 2011년 당시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과 관련한 알선 비리 ‘단서’나 ‘진술’이 없어 수사가 착수되
'대선개입 여론조작’ 수사라고 이름 붙이고 검찰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닌 ‘명예훼손’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뉴스버스 압수수색은 과거 2011년 대검 중수부(대검 반부패부 전신)의 부산저축은행 수사가 ‘부실 수사나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대선 국면에서 뉴스버스가 제기했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내지 봐주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검찰 주장이다.검찰이 특히 문제 삼고 있는 2021년 10월 21일 뉴스버스
‘대선개입 여론조작’ 수사팀이라고 이름 붙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뉴스버스와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를 압수수색하면서 문제를 삼은 보도는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이 있다. 뉴스버스는 2021년 10월 21일에 대검 중수부가 대장동 대출 비리를 수사하지 않고 은폐한 정황이 있는데, 당시 주임검사는 윤 대통령이다는 보도를 했다. 당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국면이었다. 경향신문도 그 무렵 비슷한 취지로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대장동 대출건 부실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지난 9월 4일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의 검사장 승진은 윤석열 정부가 저지른 가장 뚜렷한 패악이다. 손 검사가 고발장을 전달하고 특정인의 판결문을 유출한 것은 텔레그램 메시지에 따라 붙은 '손준성 보냄'이라는 증거를 통해 사실로 드러난 것과 마찬가지이고, 이는 명백한 검사 윤리 위반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손 검사에게 ‘감찰 결과 무혐의’를 안긴 것으로도 모자라 그를 승진시켰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고발사주에 관여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은 살아있는 상태가 됐고, 그들이 손 검사를 비호하고 있음도 보여줬다.하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와 이후 6개월 뒤 대선 3일전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고 공격한 뒤 검찰은 ‘여론 조작’ 사건이라며 특별수사팀까지 꾸렸다.하지만 검찰은 ‘허위 인터뷰’라고 하는데, 뭐가 ‘허위'인지 아직은 모호하다. 처음엔 ‘윤석열 커피’가 ‘허위 인터뷰’의 근거인 양 흘러나왔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알선 브로커인 조우형씨가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 ‘윤석열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 줬다’는 식으로 김씨가 흘렸다는 것이었다. 검찰이 최근 대장동 사업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6일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인 조우형씨와 서류상 소유자 조현성 변호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조우형씨는 이른바 '50억클럽 의혹'과 '윤석열 검사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수사의 핵심 고리인데, 대장동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만에야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야권이 '50억클럽' 의혹
대검 중수부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과정에서 대장동 대출 관련 비리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고도 은폐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주임검사는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다.대검 중수부가 2011년 11월 2일 발표한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사건 수사 결과’에서 대장동 대출 비리는 아예 빠져 있었고, 사법처리된 관련자는 한 명도 없었다.뉴스버스가 확보한 2013~2014년 경찰 수사 기록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시행사 씨세븐에 부산저축은행 주축의 대주단에서 1,805억원의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의 단초는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회장과 나눈 대화 내용의 녹취록이다. 대장동 개발로 수천억 원을 벌어들여 돈을 나눠가진 ‘깐부(파트너)’가 검찰 수사 국면에서 서로에게 화살을 돌리는 모양새다. 대장동 개발의 역사는 2005년부터 시작된다. 2005년 당시 국토교통건설부가 성남 대장 지구 개발을 결정하고, 2008년 대장동 일원 토지소유자들이 개발 추진위원회를 만들 무렵부터 토건족들이 대장동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이들 토건 하이에나들은 이후
1. 2009~2010년 대장동 초기 토지매입비는 부산저축은행 돈 부산저축은행은 6조 부실 대출로 2011년 2월 영업정지 화천대유에 1조원대로 추정되는 수익을 안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처음 뛰어든 부동산 개발 시행사는 씨세븐이라는 곳이다. 대장동 부지는 2009년 당시 LH(대한토지주택공사)가 공영 개발을 추진 중이었는데, ‘씨세븐’ 이 뛰어들어 이를 민간 개발로 전환하려고 했다.부동산 시행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은 개발을 위한 막대한 자금 조달이다. 씨세븐은 당시 대장동 부지 내 토지와 빌라 등을 매입하는 이른바 ‘지주 작
대장동 개발 사업과정에서 초기 종잣돈으로 투입된 부산저축은행 등 11개 저축은행 자금 1000억원 가량이 현재까지 미회수 채권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때 투입된 공적자금 27조원 가운데 1000억원 가량이 대장동 개발 이익에 녹아 있는 셈이다.2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등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던 부동산개발회사 ‘씨세븐’에 ‘브릿지자금’으로 대출한 1805억 가운데 원금 400여억 원 가량이 미회수 된 상태다. 채권 미회수 기간인 10년여 동안의 이자까지 계산하면 미회수 채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