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벌써 총선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 '검투사 정치(Gladiators)가 양극화된 한국 총선을 지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 대변되는 보수-진보 진영의 극단적인 대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10일 실시되는 한국 총선은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공포와 원한으로 채워진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분위기의 저변에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죽기 아니면 살기
26일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지 102일째 되는 날이다. 이같은 장기간 실종에 대해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가 지난 22일 '한국의 케이트 게이트'라는 제목으로 심층적인 분석을 내놓았다.신문은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상황을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에 빗댄 뒤 "디올백 스캔들 이후 한국의 영부인이 몇 달 동안 사라져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평론가들은 그녀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명품백 스캔들과 4월10일 총선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부재가 더 많은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4년 첫 대선 유세에서 남성 1명이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항의하며 고성을 지르는 소동이 발생했다.이날 애틀랜타를 찾은 바이든은 민주당 소속인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상 조지아주) 등에 이어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질 바이든 여사가 먼저 남편의 업적과 지난 7일 연방 의회에서 있었던 연두교서 발표를 칭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단상에 함께 등장한 18세 흑인 여대생이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며 여성의 권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과 덴마크 방문 일정을 4일 앞두고 갑자기 이를 연기하면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독일과 덴마크 정부와 언론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독일 주요 종합지와 방송사는 윤 대통령의 방문 연기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고, 일부 온라인 언론이 로이터 통신의 단신을 번역해 소개했다. 덴마크에서 발행되는 주요 언론들도 이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실과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실도 별다른 언급이나 공식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독일과 덴마크 국민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었다는
미국 최대 경찰조직인 뉴욕경찰(NYPD) 최초의 한인 총경(inspector)으로 진급한 허정윤 경관의 딸이 한국에서 마약 혐의로 기소중지된 용의자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 한인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승진한 허정윤 총경의 딸은 15년전 방송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국인 경찰관 어머니와 부산에 거주하는 외할머니를 배경으로 유명해진 비앙카 모블리(Bianca Mobley‧34‧한국명 허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모블리는 한국으로 유학해 연세대 비교문학과에 재학하다 2008년부터 미수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
정계 은퇴를 선언한 과도내각 총리와의 정상회담이라는 '잘못된 첫 단추'(뉴스버스 12월 11일 보도)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이 결국 '실속없는 외유'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FP통신 등은 이번 방문이 오히려 네덜란드와 미국의 장비 수출 제재에 민감한 중국을 자극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불리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지적하는 등 '윤석열식 외교'의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13일 AP통신은 "과도 정부를 이끌고 있는 마르크 뤼터 네덜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을 통해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대통령실의 주장과는 달리 외신들은 "이미 양국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다. AFP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대통령실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정부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동맹(chip alliance)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양국은 끈끈한 무역 관계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하는 네덜란드의 정상회담 상대인 마르크 뤼터 총리가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회담의 의미가 퇴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총리 취임후 13년간 장기 집권해 온 자유민주당(VVD) 소속 뤼터 총리는 지난 7월 자신이 제안한 전쟁 난민에 대한 이민규정 완화안이 연정의 반대로 무산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1월 22일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는 극우 성향
지난 4일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자신의 주택을 폭파시키고 현장에서 사망한 한인 제임스 유(56)씨의 부친이 1970년대 초반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서 한국 민주화 운동에 기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버스 이상연 객원특파원이 6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씨의 이메일과 소송서류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아버지 유기홍(Ki-Hong Yoo)씨를 '한국 대통령의 특보(advisor)'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는 한국 문제를 전문으로 취재하는 미국 저널리스트라고 밝혔다. 유씨는 연방수사국(FBI)에
지난 2020년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자문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한 호텔방에서 치욕적인 '몰래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됐다. 줄리아니는 코로나19 대응 문제로 자신을 취재하고 싶다는 미모의 여기자를 따라 그녀의 호텔방까지 올라갔다. 그녀의 정체는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샤샤 코언이 고용한 24세의 여배우로 선정적인 태도로 줄리아니를 유혹해 침대에 눕힌 뒤 두 손을 바지 속에 넣게 했다. 그 순간 코언이 현장에 뛰어들어 "이 여자는 15세 미성년자"라고 소리질렀고, 이 장면은 그의 정치풍자 영화 '보랏 2'에 그
한국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거액의 명품 백을 선물로 받아 뇌물수수 논란은 물론 경호 차원의 우려까지 일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선물을 받는 것은 허용하고 있지만, 선물당 가치가 192달러이거나 한 사람에게서 1년 동안 받은 선물의 가치가 480달러 이상일 경우 모두 연례 보고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백악관 프로토콜에 따르면 대통령과 영부인은 대면이나 우편을 통해 일반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대통령이나 영부인에게 직접 선물을 증정하는 것은 금지된다. 우편으로 배
"엑스포 경쟁서 막판 역전 승산 있다" (한덕수 총리, 11월 20일)"유치전 박빙...분위기 넘어왔다" (박형준 부산시장, 11월 23일)"49대 51까지 쫓아 왔다...2차 투표서 역전" (11월23일자 조선일보)"2030엑스포 부산으로...오늘밤 뒤집는다" (11월27일자 동아일보)"후반전 시작, 역전골 가능하다" (11월23일자 중앙일보)사우디 리야드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실시된 BIE(국제박람회기구)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119표를 얻어 각각 29표와 17표를 얻은 한국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한 투표가 사흘앞(28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은 프랑스 파리에 총출동,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런데 한국 측이나 한국 언론의 '대역전' 전망과 해외 언론의 분석 사이에 온도차가 너무 커 한국의 실제 득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 엑스포 유치기관인 '리야드시 왕립 위원회(RCRC)'와 각국 언론들에 따르면 25일 현재 사우디의 엑스포 개최를 공식 지지한 국가는 총 122개국에 달한다. 투표에 참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
윤석열 대통령이 한영 정상회담을 위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를 방문했을 때 김건희 여사가 불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안보·경제협력을 격상한 '다우닝가 합의'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우닝가 10번지의 영국 총리 관저에 혼자 방문했는데, 영국 측에서는 수낵 총리와 부인 아크샤타 무르티 여사가 함께 영접하는 '이상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참석 여부에 대한 설명이 없었지만, 로이터통신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T1팀에게 보낸 축전의 글이 미주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이자, 네번째 롤드컵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썼다.하지만 맞춤법상 ‘7년 만의’가 맞는 말이며, ‘롤드컵’은 이 대회의 공식 명칭이 아니라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속어체의 줄임말이다.미주 최대 한인 커뮤니티인 미씨USA 등에는 윤 대통령 축전의 띄어쓰기 오류와 비문(非文) 오자 등을 하나하나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찰스 3세 주최로 국빈만찬을 가진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데일리메일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다룬 기사를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매우 논란이 많은 한국 영부인, 사업가이자 학자인 김건희가 조세회피와 표절, 주가조작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자세히 다뤘다. 기사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대학 재학시절부터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각종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경력 과대포장에 대해 TV생중계를 통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1주일 앞두고 한국의 부산이 막판 유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를 제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의 판세는 사우디가 1위를 달리고 있고 부산과 로마가 2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일 특집기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한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리야드가 가장 유리한 고지(insider track)에 서있다"고 보도했다.포브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최종 투표에서 승리를 굳히기 위해 지속가능성에 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자신의 강연장에 찾아온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줄곧 영어로 응대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인요한 위원장은 '존 올더먼 린튼'이라는 이름의 미국 시민이었지만 4대에 걸친 한국 봉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로 한국인이 됐다. 한국 순천에서 태어난 인 위원장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스스로 '순천 사람'이라고 소개할 정도다.인 위원장의 어머니인 로이스 린튼 선교사는 지난 1965년 남편인 휴 린튼 선교사와 함께 순천기독결핵재활원을 설립해 40년 이상 한국
해외 언론들이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 리야드의 굳히기'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으로 2030 엑스포 유치 판세가 바뀌었다는 취지로 언급해 ‘막판 뒤집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유치 활동 점검에 나선 박 장관은 지난달 29일 파리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부산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눈에 띄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이 지지세 확산의 분수령이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지난달 18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던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회담 다음날 "사우디의 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페냐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델 알-주베이르 외무장관과 회담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2030 엑스포 유치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페냐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양국간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