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기 쉽다. 우리 몸이 계절의 빠른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서인데 대표적인 질환이 감기와 독감이다.

감기는 코나 목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발생한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200여 종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2일 정도의 잠복 기간 후 콧물, 기침, 코막힘,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봄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이다. 독감은 2일 정도 잠복한 후 급격히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두통과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먼저 오고 39도 이상의 고열이 며칠간 계속된다. 전신 증상이 사라지면 기침과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이어지고, 2주 이상 계속된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독감으로 인해 폐렴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독감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를 일으키는 종류가 해마다 달라지므로 매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환절기 감기 예방에 제일 중요한 것은 몸 건강 관리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식사 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밤에는 20~22℃로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습도는 50~60%가 좋다. 습도가 낮으면 호흡기가 쉽게 건조해지고, 반대로 높으면 바이러스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남양주백병원 내과 이명윤 진료과장
남양주백병원 내과 이명윤 진료과장

남양주백병원 내과 전문의 이명윤 진료과장은 “면역력과 체력이 너무 떨어져 있거나,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으면 독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수액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수액 치료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몸에 바로 흡수돼 면역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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