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190석 이상의 압도적인 과반을 확보했다. 여권은 가까스로 개헌과 탄핵 저지선을 확보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 극심한 레임덕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통령이 임기 5년내내 여소야대 지형에 둘러쌓인 것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11일 오전 10시 32분 개표완료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지역구 의석과 위성정당의 비례 대표 의석을 합쳐 각가 174석과 108석을 얻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석은 161석과 90석, 위성 정당인
'고발사주'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탄핵 심판이 당분간 중단된다.헌법재판소는 3일 "검사 손준성 탄핵 사건과 관련해 헌법재판소법 51조에 의해 심판 절차를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헌법재판소법 51조는 탄핵 심판 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면 재판부가 재량으로 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헌재는 탄핵 심판 정지 기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형사재판의 결과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장 측은 지난달 18일 헌재에 항소심 판
선거 막판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 판세를 뒤흔들거나 엎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례로 “지난 대선 막판 뉴스타파 보도로 추격당했다”는 건 국민의힘의 착각이다. 터질 만한 일은 진작에 터지는 법이고, 막판에는 정보와 보도가 빽빽해 유권자들이 중대 사건을 인식할 겨를이 없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거나 어떤 의혹에 관련된 충격적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그게 선거 종료전 폭발한 경우는 거의 없다. 2007년 대선의 BBK 의혹과 2012년 대선의 국정원 댓글 사건이 그 예다. 그나마 선거 막판을 흔드는 변수는 ‘막말’이나 ‘비하
'고발사주' 사건의 피해자들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고발을 사주한 검찰 '윗선'을 밝혀달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발사주 사건은 4년 전인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등에 대해 비판적인 정치인과 언론인을 고발해달라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한 사건이다.당시 고발사주 고발장에는 유 전 이사장,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희석 변호사, 장인수 전 MBC 기자,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등의 이름이 기재됐다
[특종] 검찰, 조직적 민간인 불법 사찰 ※ 아래 관련 기사목록의 각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① [단독] 검찰, 수사권 이용 민간인 불법사찰...휴대전화 정보 불법 수집‧관리 ② [단독] 검찰, 휴대전화 통째 정보 당사자 몰래 불법 수집③ [단독] 검찰, 사찰정보 불법 보관했다가 재판에 불법 활용④ [단독] 尹 징계 사유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압수정보 활용 정황⑤ [단독] ‘휴대전화 불법 사찰’ 尹 검찰총장 시절 ‘예규’까지 만들어 ⑥ [분석과 해설] 국정원 휴대폰 도청 범죄보다 더 큰 검찰의 조직 범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는 의원은) 양심을 접어둔 사람이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24일 유튜브채널 뉴스버스TV 에 출연해 “영부인이 정말 혐의가 없는 것이냐, 수사 안 하고 이대로 뭉개도 되는 것이냐, 몇 년을 사건 처리를 안 하고 재워놓고 있는데 정상적이냐, 이런 걸 양심에 따라 판단해 보면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25일 뉴스버스TV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혁신당 소속 현역의원 4명 전부 (김건희
개혁신당이 23일 4·10 총선 공천을 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입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은 공천 전권을 행사하는 자리"라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사건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사주 사건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윤 대통령과 그의 가족, 측근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인과 정치인들을 고발해달라는 고발장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한 사건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추가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다.앞서 법원은 지난달 31일 "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키운 건 검찰총장 징계 국면에서 거듭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일 유튜브채널 뉴스버스TV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인 2020년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고발사주 당시 고발사주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발사주) 수괴는 분명히 (당시) 검찰총장이다”고 말했다.최 전 의원은 지난 1일 유튜브채널 뉴스버스TV
'고발사주' 사건 재판에서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검사)에 대한 유죄 판결과 관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2020년 봄에 제기된 '채널A 검언유착 사건' 의혹을 덮고, 또한 뉴스타파가 제기한 김건희 일가 주가조작 보도를 물타기 하려고 윤석열 검찰이 메시지를 바꿔치기를 한 것이 고발사주 공작이었다"고 말했다. 밝혔다.2일 추 전 장관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고발 사주 사건의 기획 의도는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을 물타
아래 기사는 2021년 9월 2일 뉴스버스가 고발사주 사건을 특종 보도했을 당시 사건의 성격을 분석하고 해설한 내용입니다. 지난 1월 31일 고발사주 1심 재판 판결을 보면 뉴스버스가 첫 보도에서 분석했던 사건 성격을 사실상 그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2년 7개월 전 기사이지만 고발사주 사건의 의미, 그리고 윗선과 배후를 파악하는 데 여전히 유효한 내용입니다. 당시 뉴스버스 기사는 포털에 노출되지 않을 때라 2021년 9월 2일 첫 기사를 그대로 올렸습니다. (편집자 주)1.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명예훼손 수사 단초 마련을 위해 야
대선 국면인 2021년 9월 2일 뉴스버스가 특종 보도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당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손준성 보냄’의 고발사주 고발장에 대해선 ‘괴문서’라고 지칭했다.하지만 고발사주 사건 1심 재판부는 고발사주 사건을 실체있는 ‘검찰의 선거개입’으로 판단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인 손준성 대검수사정보정책관과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들이 고발사주 고발장 작성과 검토 과정에 직접 관여했음을 인정했다.대검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자리로 검찰총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손 검사장은 그간 고발사주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법원은 손 검사장이 고발장 작성·전달에 직접 관여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이날 재판에서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선거에 영항 미치려 시도하거나 시도 협조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거에 영향
일명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의 언론 상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가 2020년 총선을 앞둔 시점의 고발사주 사건과 판박이인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당시 고발사주는 내밀하게 고발장을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했다면, 이번 언론 수사 때는 고발장 대신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성명을 통한 전달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지난해 9월 5일 김은혜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명 발표를 통해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하자 국민의힘은 이틀 뒤 뉴스타파 기자 등을 고발했다. 2020년 고
여야가 서로 ‘정치공작’이라 목소리를 높이는 문재인 정권 때 두 건의 ‘선거개입’ 사건이 있다. 하나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2020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선거개입 사건이다. 배경이 한 사건은 ‘대통령의 친구를 당선시키려고’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검찰총장에 비판적인 총선 출마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려고’라는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 민주
'고발사주'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던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초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에 대해 제 답은 '그렇지 않다'여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김 의원은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며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우리 당이 가야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가야할 곳은 우리 사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고 30석 확보를 목표로 내년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를 맡은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금 공동대표는 이어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금 공동대표는 개헌 방향과 관련, "소위 '8
'고발사주'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이날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야당 의원 180명만 참석한 채로 진행됐다. 손 검사에 대해서는 재적 180석 중 찬성 175표, 반대 2표, 기권 1표, 무효 2표, 이 검사에 대해서는 찬성 174표, 반대 3표, 기권 1표, 무효 2표가 나왔다.손 검사는 지난 2020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사건으로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27일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선고재판은 내년 1월 12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나머지 혐의로 징역 2년 등 총 5년을 구형했다. 손 검사는 2020년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있으면서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비판적인 정치인과 언론인 등을 고발해달라는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전달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