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25일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해병대 예비역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된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피고발인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막강한 직무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비호할 목적으로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을 원칙대로 철저히
‘잘하고 있다’ 23%, ‘잘못하고 있다’ 68%.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율은 최저치, 부정평가율은 최고치를 찍었다. (4월 16일~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고 국무총리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혼선이 이어지자 여권 지지층도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라고 응답한 층의 45%만이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함으로써 부정평가자 46%와 사실상 동률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상이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일방적으로 실무협상을 취소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권혁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후 천 실장에게 (한오섭)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취소 사유는 '수석급 교체 예정'이다.이어 권 부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비서실장에 5선 중진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4·10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인사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먼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며 정 의원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하는 오찬을 거절했다. 한 전 위원장은 또 SNS에는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나 같으면) 결국 고마워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와 관련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한동훈 책임론’과 ‘배신론’에 대한 한 전 위원장의 반박 내지 반격 성격의 대응으로 보인다.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 묻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6개 야당은 19일 '채모 상병 특검법'을 다음달 초에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5월초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병대 출신 전재수 민주당 의원, 박주민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강성희 진보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
국민의힘 원로들이 17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정부·여당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당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이번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발 늦은 판단,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독선적 모습들이 막판 표심에 나쁜 영향을 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그는 "3년 후 대선에서 꼭 이겨야 한다. 우리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은 정권을 빼앗길 것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커졌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렸다.4·16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가 주관한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주최 측 신고인원 2천500여명보다 많은 3천5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참석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새로운 가치와 세력이 정치판에 등장하는 선거를 중대 선거라고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중대 선거였는가. 기후 위기와 불평등을 타개하는 선두에는 정당이 아니라 유권자가 서 있었다. 심지어 시급한 당면 과제인 ’반부패‘조차 숙고되지 못했다. 중대 선거였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정치의 판을 형성하는 선거를 ‘정초(주춧돌) 선거’라고 한다. 2024년 총선은 2020년 총선의 ‘제1당 초강세+거대양당 체제 강화’를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정초 선거 같지는 않다. 다만 과거의 여러 정치가 청산되기도 했다. 극단적인 방증이 최초의 ‘무소속
선거 취재를 하면서 표심은 늘 절묘하다고 생각했다. 유권자 개인은 자신의 한 표를 던질 뿐이지만, 다 모아놓으면 도도한 민심이 된다. 모든 선거마다 특별한 민심이 담긴다. 때론 ‘변화에 대한 열망’ 정도로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때는‘시대정신’이라고 부를 만큼 거대한 물결로 표출된다. 특히 오만한 정치 권력과 마주하게 되면 유권자들은 어느 한순간에 ‘종이로 된 짱돌(paper stone)’로 응징한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유례없는 참패를 안기는 것으로 귀결됐다. 최근 한국 정치에서는 여당이 대통령을 당선시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은 13일 당직자들에게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며 "내가 부족했다"고 밝혔다.한 전 위원장은 이날 새벽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칩시다. 그래도 힘냅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한 전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한 전 위원장은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에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면서 "정부·여당은 행동으로써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무능, 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한 무책임, 진실을 은폐하려는 무도함은 윤석열 정권에서 드러난 총체적 국정 난맥의 압축판”이라면서 “집권 2년의 국정 운영에 사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치는 게 그렇게 좋더녀“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참패한 국민의힘의 총선 대응을 싸잡아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한 전 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워 치른 4.10 총선에서 전체 300석 중 108석을 차지하며 대참패의 고배를 마셨다.13일 홍 시장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홍 시장은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나? 자립, 자강할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하고“라면
한동수 변호사(전 대검 감찰부장)는 고발사주 사건 재판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손준성 검사에 대해 영전과 승진이 이어진 것에 대해 "고발사주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한 이례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변호사는 지난1일 유튜브 채널 뉴스버스TV와의 인터뷰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난 정도의 중대한 사안인데, 대검 감찰에서 '혐의 없음' 결정이 난 것도 극히 이례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한 변호사는 "공소 제기 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재판 진행 중에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종] 검찰, 조직적 민간인 불법 사찰 ※ 아래 관련 기사목록의 각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① [단독] 검찰, 수사권 이용 민간인 불법사찰...휴대전화 정보 불법 수집‧관리 ② [단독] 검찰, 휴대전화 통째 정보 당사자 몰래 불법 수집③ [단독] 검찰, 사찰정보 불법 보관했다가 재판에 불법 활용④ [단독] 尹 징계 사유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압수정보 활용 정황⑤ [단독] ‘휴대전화 불법 사찰’ 尹 검찰총장 시절 ‘예규’까지 만들어 ⑥ [분석과 해설] 국정원 휴대폰 도청 범죄보다 더 큰 검찰의 조직 범
4·10 총선의 결과가 나왔다. 여·야 모두 '심판'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지만, 윤석열 정부 3년차에 치뤄진 선거에서 국민들은 범야권에 192석을 몰아주면서 확실하게 '정권 심판' 손을 들어줬다. 선거 기간 동안 이슈로 떠올랐던 '키워드'를 살펴보면 '민심의 흐름'이 감지된다. 100여일간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면을 키워드로 되짚어봤다.'방탄공천'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총선 마지막 날까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범죄자'라는 단어를 쓰면서 비난했다. 법무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에 대해 "오롯이 제 책임"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없이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190석 이상의 압도적인 과반을 확보했다. 여권은 가까스로 개헌과 탄핵 저지선을 확보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 극심한 레임덕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통령이 임기 5년내내 여소야대 지형에 둘러쌓인 것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11일 오전 10시 32분 개표완료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지역구 의석과 위성정당의 비례 대표 의석을 합쳐 각가 174석과 108석을 얻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석은 161석과 90석, 위성 정당인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가 나왔다.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0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이다.MBC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 대표들도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전에 집중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청계 광장에서 전체 유세의 마무리를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이 대표는 대통령실 인근인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면서 "내일 우리가 받아들게 될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이다"며 "국정 실패에 대해 명확하게 경고장을 날려야하지 않느냐"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