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분팁] 출산 후 복부 및 엉덩이 튼살 치료, 레이저 시술 고려한다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에는 다양한 변화가 생기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튼살이다. 특히 배와 엉덩이의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튼살은 출산 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주로 복부와 엉덩이에 생긴 튼살은 과도한 피부 팽창으로 인해 진피 내 콜라겐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붉게 선처럼 보이고 점차 하얀 흉터로 변하면서 탄력을 잃는다. 임산부의 경우, 배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6~7개월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복부에 튼살이 심해진다. 전체 임산부의 50~90%가 경험하는 흔한 현상이다.
출산 후 튼살은 발생 이후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어렵고, 특히 흰 튼살로 변한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피부 상태와 튼살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붉은 튼살에는 시너지멀티플렉스, 브이빔퍼펙타, 클라리티 등의 레이저를 사용하면 복부와 엉덩이뿐 아니라 무릎과 겨드랑이, 어깨 등 좁은 부위에도 무리 없이 튼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차앤유의원 유종호 원장은 “복부튼살이 붉은색에서 오래된 하얀 튼살로 변한 경우에는 MPT 진피 콜라겐 재생 요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MPT 마이크로니들이 패여 있는 튼살 부위에만 접촉해 진피 콜라겐을 집중 재생한다”며 “하얗게 변한 튼살 흉터를 정상 피부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고, 진피 콜라겐 재생으로 감소한 피부탄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사 없이 진피층에 약물을 균일하게 주입할 수 있는 튼살 미라젯과 같은 장비들로 유효 약물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드물게 튼살 제거를 위한 수술이 필요하지만, 튼살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튼살 치료 시 비용도 중요하지만, 흉터와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병변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튼살 제거 방법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치료와 함께 일상 관리도 중요하다. 샤워 후 크림이나 오일로 피부를 마사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습관은 튼살 예방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