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폭설 대비 '스마트 제설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제설취약지도 만들고 27곳 열선시스템 가동

2025-11-18     최기수 기자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눈에 대비한 '스마트 제설 통합관리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종로구는 이번에 처음 제설 취약지도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제설 취약구간과 결빙 우려 구간별로 관리 방안을 따로 마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제설제 살포는 기존 직선형에서 곡선형으로 방식을 개선해 과다 살포를 방지한다. 도로 열선은 기존 18곳에 더해 올해는 홍지문2길, 비봉4길 등 9곳에 추가 설치됐다. 

종로구는 도로 열선시스템(27곳)에 자동염수살포장치(175곳), 스마트 제설함(270대)까지 더한 '스마트 제설 통합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도로 제설은 관내 626개 노선에서 이뤄진다. 총 276.7km 구간에 370여대의 장비를 투입한다. 특히 고갯길이나 마을버스 노선을 최우선으로 작업한다는 방침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의 스마트 제설 통합 관리 시스템과 도로 열선, 취약지도 등을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올해 초 서울시의 겨울철 제설종합대책 추진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