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렬로 나란히 선 여야 대선 후보들…허경영까지
2021-11-22 전혁수 기자
故(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 총집결한 대선 후보들. 왼쪽부터 차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어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여야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일제히 참석했다. ‘전 국민 대상 국민배당금 월 150만원, 결혼 수당 1억원’ 등 현실감 없는 공약 등으로 잘 알려진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도 여야 대선 후보들과 난란히 서서 눈길을 끌었다.
추도식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언급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가 집행하지 못한 일들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은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1984년 23일 동안의 단식투쟁으로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결성해 1985년 2·12 총선을 이끄는 등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선봉에서 투쟁했다”며 “대통령이 된 후에도 한국사회를 개혁해 나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