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찰 교육훈련 강화·시스템 정비" 지시
"남경·여경 아닌 현장 출동 경찰 기본자세 문제"
2021-11-22 전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의 인천 흉기난동 사건 부실대응 논란에 대해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40대 A씨가 갈등을 빚던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출동한 여성 경찰이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발생했다.
22일 문 대통령은 "경찰의 최우선 의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경 무용론'에 대해서는 남녀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출동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