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분팁] 일교차 심한 초가을 날씨, 소아 아토피 주의해야!!

2025-09-12     최기수 시민기자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초가을엔 소아 아토피를 주의해야 한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의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피부는 성인보다 얇고 수분 유지력이 약해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소아 아토피는 붉은 발진과 심한 가려움, 피부 갈라짐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긁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기고 세균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밤에 가려움이 심해 수면에 방해를 줘 성장 발달과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

한의학에서는 소아 아토피가 피부 장벽의 미성숙과 면역 체계의 불안정이 맞물려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환절기에는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고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은 “소아 아토피를 체질적 요인과 면역 불균형, 그리고 환경적 자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이해한다”며 “아이의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면역을 보완하고, 약침치료나 외용 요법을 병행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회복을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환절기 소아 아토피 관리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아이가 땀을 흘린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어 자극을 줄이고,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수분 손실을 막아야 한다. 실내 습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며,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의류를 입혀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가공식품이나 단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신선한 채소와 건강한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수면과 안정된 생활 리듬 역시 면역 균형을 지키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