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했던 김건희 돈 관리인 구속...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영장심사

2021-11-16     윤진희 기자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2일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한 이모씨를 검거해 구속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010년 2월 10억원을 예치한 신한증권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씨는 지난달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이씨는 김씨의 돈을 이용해 권오수(53)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검거 사실이 알려진 이날 오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구속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김건희씨 자금 관리인 이씨가 검거 되고,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됨에 따라 김씨의 자금 위탁 경위 등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