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농가 155곳에 재해복구비 40% 추가 지원
2025-07-18 최기수 시민기자
극한 호우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지난해 호우와 폭설 등으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 농가에 농작물 복구비를 추가 지원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5,000만원과 시군비 7,000만원을 더한 1억2,000만원으로 해당 농가들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가 155곳이 대상이며 복구비의 40% 정도가 더 지원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정인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가는 농작물 침수 피해 때 인근 농장의 농약 섞인 토사 유입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복구비를 들여야 한다"며 "이런 사정을 고려해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친환경 농가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