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모두와 상생하는 진짜 포용금융 실천"

‘원비즈플라자’ 등 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 기업 성장 지원

2025-07-10     이인형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진짜 포용금융을 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진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우리은행은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뿐 아니라 기업 경영에 필요한 비(非)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과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례로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금융 접근성 확대, 디지털 전환, 복지몰과 같은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행장은 "지난달 16일에는 기업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원비즈 e-MP 플랫폼'도 구축했다"며 "담보 없이도 구매 계약서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발주 단계에서부터 발빠르게 생산자금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은행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 정산 서비스인 '우리 SAFE 정산' 서비스를 통해서는 떼일 염려 없고 추가 수수료 부담도 없이 투명하고 안전한 상거래 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행장은 "이런 금융 플랫폼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9988', 즉 대한민국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설명회에서 정 행장이 언급한 원비즈플라자에 대해 "올해 안에 가입 회원사를 10만곳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비즈 e-MP 플랫폼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우리 SAFE 정산 서비스도 여행∙항공은 물론 더 다양한 분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