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에 일정 전면 취소
“대선후보이기 전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
2021-11-09 윤진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새벽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당하자 간병을 이유로 대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열린캠프 배우자 실장 이해식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김씨가) 8일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가 심야에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신체 일부를 바닥에 부딪쳐 열상을 입어, 응급실에서 밤새 진단과 응급치료를 받았고, 9일 아침 모 성형외과로 이송하여 열상부위 봉합수술을 하였으며, 당일 12시경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관련 간감회 ▲청년 소방대원 오찬 ▲한국여성대회 참석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아내 김씨의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일정을 전면 취소한 뒤 "대선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면서 자택에서 아내를 보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