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 vs 김문수 32% vs 이준석 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4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를 기록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전주(49%)보다 3%포인트 하락하고, 김 후보는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줄었다. 이준석 후보도 지지율이 3%포인트 올랐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전체의 87%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93%,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0%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3%,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6%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86%, 김 후보 지지층에서는 89%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는 62%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지 후보와 상관 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67%로 김 후보(23%)보다 세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후보 호감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후보는 33%, 이준석 후보는 27%였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각각 82%, 48%가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을 표했고, 보수층에선 김문수 후보(63%)가 가장 높았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5%,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전주보다 정권 교체 응답은 2%포인트 줄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2%포인트 늘었다. 정권교체 여론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84%, 61%로 우세했고, 반면 보수층에선 정권 재창출 응답이 65%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1%, 개혁신당 5%·조국혁신당 5%, 진보당 1% 순이었다. ‘없다·모름·무응답’은 17%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