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대신 텀블러…경기도 카페 50곳에 세척기 구입비 90% 지원
2025-05-21 이인형 기자
경기도는 21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카페 50곳에 텀블러세척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텀블러세척기 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민간 일반카페이며,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제외된다. 선정된 카페는 세척기 구입비의 90%(최대 18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텀블러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 중인 카페’,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내 카페’, ‘테이크아웃 다회용컵 운영 카페’, ‘대학교 및 다중이용시설 내 카페’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우선 고려 대상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커피전문점과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텀블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6월 20일까지 경기도 또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텀블러세척기 보급은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텀블러세척기 보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이 자연스러운 생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