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세력 3인 구속 갈림길…3일 구속영장심사
2021-11-03 윤진희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천화동인 1호 소유주인 김만배씨가 3일 구속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심사를 마친 김씨는 "정영학(천화동인 5호 소유주)이 설계하고 축성한 성을 정영학과 검찰이 공격하고 있는데, 제가 방어하는 입장에 섰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곤혹스럽고, 적극적으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이날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투자전략실장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진행됐다. 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대장동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