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출범…이재명 "국정농단 세력 귀환 막아야"

2021-11-02     전혁수 기자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와 직능별 당원을 대표한 참가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 돔에서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 기득권세력의 귀환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 캠프의 이름은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명을 새로 뽑는 행사가 아니라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라며 "철학도, 역사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성장 회복·경제 부흥 ▲부동산 위기 극복 ▲정치혐오를 실용정치로 기회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촛불혁명으로 쫓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의 반성없는 귀환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 캠프는 선대위원장만 12명에 달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윤호중 원내대표,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변재일, 설훈, 홍영표, 김영주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임고문단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김원기, 이용희, 임채정 상임고문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