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하철 핼러윈 악몽…칼부림과 방화 17명 부상
2021-11-01 윤진희 기자
10월 31일 핼러윈 저녁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영화 배트맨의 ‘조커’ 복장을 한 20대 남성이 칼을 휘두르고 객차에 방화를 하자 승객들이 지하철 창밖으로 급히 대피하고 있다. 이날 사고 17명이 다쳤다.
NHK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람을 죽이고 사형당하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범행 당시 용의자인 24세 남성은 영화 속 조커 복장인 파란색 수트에 녹색 셔츠 보라색 코트를 입고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용의자인 24세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NHK는 용의자가 자신의 주변에 앉아 있던 72세 남성 승객을 칼로 찌른 뒤 미리 준비한 기름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