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청권 대선 경선, 이재명 88% 압승…오늘 영남권 경선
2025-04-20 뉴스버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영남권 순회 경선을 치르고 현장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19일) 첫 번째 권역별 순회경선인 충청권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730표 중 5만7,057표(88.15%)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4,883표(7.54%)를 얻어 2위, 김경수 후보는 2,790표(4.31%)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첫 순회경선 지역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이 후보는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게 됐다.
향후 이어질 순회 경선에서도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고, 정치권의 예상대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후보는 첫 경선 승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순회경선 호남권 투표 결과는 26일, 수도권·강원·제주 투표 결과는 27일 나온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27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