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개인전, ‘집으로 가는 길 Home Sweet Home’
서울 서대문구 아트레온갤러리에서 19일까지 '집으로 가는 여정'속 지치고도 즐거운 깨달음 표현
2025-02-13 심정택 시민기자
작가에게 “집(Home)은 공간이고 시간이다. 편안하고 아늑하고 자신을 자신답게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언제든 집이 된다고 말한다. 어떠한 장소와 시간이, 향기와 촉감이, 언어와 관계가 집이 된다.”(이승은 작가 작가노트)
신진작가후원전 대상으로 발탁된 이승은 작가의 개인전이 19일까지 아트레온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승은 작가(b.1995)는 2021년 ‘삶의 그 자리에서’, 2023년 ‘집으로 가는 길(Way Home)’에 이어 2025년 ‘집으로 가는 길(Home Sweet Home)’을 주제로 신작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지난해 2월에 발표했던 신작 ‘스위트 홈(Sweet Home)'에서 가져왔다.
집으로 가는 여정의 희노애락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며, 이 여정을 지치고도 즐거운 자기 것(우리집)으로 만들게 된 깨달음을 풀어낸 전시이다.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식히는 색, 차분하게 비우는 화면구성을 통해 집이 되는 작품을 추구한다.
이번 개인전은 동양회화 전통재료인 한지, 안료, 먹과 금박 등을 사용한 평면회화 작업이 주를 이룬다. 나무에 조각칼로 음각을 새기고 한지나 돌가루를 위에 얹는 소품도 연작으로 전시한다.
작가에게 “집(Home)은 공간이고 시간이다. 편안하고 아늑하고 자신을 자신답게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언제든 집이 된다고 말한다. 어떠한 장소와 시간이, 향기와 촉감이, 언어와 관계가 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