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분팁] 백내장,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 증상에는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빛 번짐, 야간 시력 저하 등이 있다. 또 눈부심이 심해져 낮에는 햇빛 때문에, 밤에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색상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에는 경미하지만 점차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노화에 따른 수정체 단백질의 변성이다.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가 점차 딱딱해지고 투명성을 잃으면서 혼탁해진다. 이로 인해 빛이 눈 안으로 고르게 들어오지 못해 시야가 흐려진다. 노화 외에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 당뇨병, 흡연, 음주, 비타민 부족,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 등도 백내장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며 젊은 층에서도 조기 백내장이 발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백내장 치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과거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독서, 운전, 컴퓨터 작업 등 다양한 일상활동에 편리해 사회적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환자의 눈 상태와 생활 방식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백내장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눈 건강은 평생을 함께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