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키맨' 남욱 변호사 새벽 귀국 …곧바로 검찰조사
2021-10-18 전혁수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미 LA 톰브래들리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샌디에고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는 미 LA에서 현지시각 16일 밤(17일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 18일 새벽 5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남 변호사는 탑승 전 취재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귀국을 검찰과 조율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그냥 일단 들어간다"고 답했다.
남 변호사는 또 “모든 것은 들어가서 검찰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귀국 직후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사업 전담수사팀에 출석해 특혜 로비 여부 등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남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 포함된 “절반은 그 분 것이다”는 김만배씨의 발언과 관련, “그 분은 김만배씨가 알것”이라고 말하고, “화천대유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지분이 있다고 들었다”는 발언을 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4호의 실소유주로 8000여만원을 투자해 1,000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