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집행유예 중 또 음주(?)사고…무면허 운전
2021-09-19 전혁수 기자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18일 밤 서울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밀치고 있다. 노엘 장용준씨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다.
19일 SBS 뉴스 등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밤 10시 50분쯤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장씨의 음주를 의심해 음주 측정을 요구하며 운전석에 앉으려는 것을 제지했지만, 장씨는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면서 측정에 응하지 않았다.
받기 위해 2020년 6월 법정에 들어서는 노엘 장용준씨
(사진=뉴스1)
장씨는 당시 무면허 상태였고, 2년 전 음주 사고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장씨는 2019년 9월 7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장씨는 당시 사고직후 지인을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기도했다.
경찰은 음주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장씨를 현행범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돌려보냈고, 연휴 이후 보강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