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진표, 박병석, 윤석열 다 똑같은 놈…개XX들"

박지원, SNS 통해 "이유 여하 막론...사과드린다"

2024-05-01     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1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개XX들"이라고 표현했다가 사과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1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개XX들"이라고 표현했다가 사과했다.

박 당선인은 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병석, 김진표, 윤석열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개XX들이에요 진짜"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회의장직을 맡으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인 김 의장에 대해 "민주당으로 복당도 안 받아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5월 임시국회에서 채모 상병 수사 외압 관련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에 대해 민주당 출신인 김 의장이 법안을 본회의에 올릴지를 두고 '여야 합의' 원칙을 내세운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국가서열 1, 2위인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향한 욕설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고,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됐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김 의장을 언급하며 "환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굉장히 답답한 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입장이 다른데, 민주당과 의장도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