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의원실 압수수색...공수처, '尹검찰 고발 사주' 수사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10일 오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관련자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밝힌 1차 수사 대상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수처는 10일 오전 수사3부(부장 최석규) 소속 검사 등 6명의 인원을 파견해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검사로 추정되는 '손준성'으로부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들과 검언유착 의혹·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보도한 MBC·뉴스타파 기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