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지역 '상생'부터 동반성장 '윈윈'까지

태양광 지원, 온실가스 줄이고 수익금은 지역 나눔 활동 저소득가정 결연·취약계층 지원·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동반성장 아카데미', 파트너사 혁신과 경쟁력 강화 지원

2022-12-29     이대 기자

국내 기업중 재생에너지 전환속도가 가장 빠른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에너지분야의 나눔 활동에서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G경영 방향 중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 프로젝트 RE100 참여가 기후 변화 대응 부문(E)이라면, 사회부문(S)에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식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2년 사회공헌은 크게 취약계층 자립 및 복지 지원 등 지역 밀착 상생 활동과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으로 전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연구원들이 배터리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친환경-에너지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태양광 발전 시설 설립을 통한 충북 지역 취약 계층 복지 사업 지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 에너지 분야 나눔 활동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말 충북 청주 북부환승센터에 발전 용량 410kW급의 태양광 발전시설 ‘청주희망그린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곳 태양광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향후 20년간 온실가스 약 4,900t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로 벌어들이는 수익금(예상 수익금 8억원·연 4000만원 규모)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 장학금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에 지원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엔 인천항만공사, 인천광역시,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기관과 함께 ‘도서 지역 태양광 보급 및 장학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서 지역인 인천 옹진군 덕적도의 덕적 초·중·고등학교 건물에 60k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312k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전기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도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으로 얻은 이익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이용해 장학사업에 활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5년부터 17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청주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30명과 결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인 후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2명에게 3억원가량이 후원됐다. 후원금은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트윈엔젤기금’ 운영을 통해 나온다. 

또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공연 관람과 공장 초청행사를 연례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겨울철 김장 후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차원에서 앞으로 청소년들의 젊은 꿈과 희망을 후원하는 활동의 지평을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공장이 진출해 있는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사업장별로도 대학 등록금 지원, 복지원 물품 지원, 취약계층 가정 결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밀착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직원들이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롱-셀(Long Cell) 배터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파트너사(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은 경험과 기술력을 파트너사의 다양한 혁신 활동에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구매 부분 내에 배터리 셀‧팩 상생팀 조직을 신설했다. 단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중장기적으로는 신기술 발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파트너사가 높은 수준의 품질 경쟁력 및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프로세스 개선,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자들이 파트너사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1년에 두 차례씩 진행되는데, 파트너사의 생산성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LG에너지소루션은 2020년 1,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설비‧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서 지위를 굳히기 위해 앞으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